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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VIEW > Digital
      2011-08-04
      내가 다~ 읽어 주마, SNS 수다맨 Charatter

        300, 필자가 트위터를 처음 시작한지 300일이 지났다. 페이스북도 친구요청 메일이 계속해서 들어오는 것을 보면 언제인지도 모르는 시기에 해둔 것 같다. 인터넷에 익숙하고 잘 사용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 소셜 네트워크에 허둥대는 자신을 보면서 예전 독수리타법을 비웃던 기억이 떠올랐다. 눈깜짝할 사이에 비주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부랴부랴 스마트폰도 구입하고 트위터도 가입했지만 뜻하지 않은 장벽에 부딪혔다. 친구가 없다는 것이다. 잡담을 하려면 상대가 있어야 하는데 친구들은 스마트폰만 있지 스마트한 사용은 하지 못하는 부류들이 대부분이다. 세대를 뛰어넘어야 하는 것인데 조금 익숙해 지면 괜찮지만 처음 시도는 생각처럼 쉽지 않다. 그래서 열심히 팔로잉과 리트윗 하면서 손품을 팔아야 한다. 또 처음엔 어색하지만 일상을 끊임없이 주저리주저리 등록하는 것도 필수다. 그렇게 열심히 손품을 팔다 보면 나이를 떠나 하나씩 친구들이 생겨나는 것이다.
      이렇게 열심히 트윗라이프를 즐기려고 하지만 역시 적응시기는 필요한 법이다.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날아드는 트윗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체크를 해야 하는데 이게 쉬운 일이 아니다. 폰에 얼굴을 파묻고 있을 수도 없고 하루에도 수십 번씩 폰을 들여다 보는 것도 쉽지는 않다. 하지만 다마고치로 유명한 일본 위즈랜드에서 출시한 Charatter를 사용하면 좀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Charatter는 트위터를 대신 읽어주는 수다맨이다. 캔디를 두 개 물고 있는 것 같은 조그만 입과 어리버리해 보이는 눈이 귀엽다.

       
        곰 인형 같은 모습에 머리에는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고 입은 앙증맞게 움직인다. 향후 다른 동물 캐릭터가 추가되었으면 좋겠지만 아직 계획이 없다고 한다. 눈은 귀엽게 보일 수도 있으나 필자가 보기에는 어리버리해 보인다. 아무 생각 없이 남의 이야기를 주절주절 읊어대는 사람처럼…
      건전지로 구동하며 연결은 이어폰단자로 한다.
       
        제품에서 느껴지는 첫인상은 예전 소개한 로보이드 펠리칸과 비슷하다. 오히려 움직임이나 리얼함은 펠리칸이 훨씬 앞서지만 비교할 대상은 아니다. Charatter은 단순 수다맨이지만 펠리칸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로봇이니까 말이다. 어쨌든 느낌은 비슷하다. 스피커와 입만 움직이니 단순하지만 스마트폰과 결합하면 강력한 수다맨으로 변신한다. 75mm x 95mm x 70mm의 작은 크기에 AAA사이즈 건전지 2개로 작동한다.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좌측 옆구리의 케이블을 휴대폰이나 컴퓨터의 이어폰잭에 꽂아서 사용한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아이폰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Charatter전용 어플을 다운받아 설치한 후 간단한 설정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PC버전도 있으니 휴대폰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설정 창에서 볼륨, 스피드, 건수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 중에 하나가 바로 SNS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 Charatter은 바로 그러한 요구에 맞춘 제품이다. 수시로 휴대폰 쳐다보지 않아도 되고 새로운 글이 등록되면 알아서 읽어주니 편리하다. 특히 원하는 상대만 골라서 읽을 수 있는 기능은 정말 멋지고 편리하다. 로보이드도 비슷한 컨셉으로 개발 중이라고 하였는데 갑자기 궁금해 진다.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Charatter은 현재 일본어와 영어만 지원하고 있으니 한글서버를 사용하는 로보이드가 수다맨의 기능까지 겸할 수 있다면 훨씬 더 멋진 제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거부할 수 없는 흐름, 소셜 네트워킹이다. 가볍게, 편하게 즐기는 것으로 충분하다. 얽매여서도 안 되고 집착도 안 된다. 집착하는 순간 빠지게 되고 헤어나기 어렵게 된다. CHaratter의 자동 수다기능은 일부러 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줄여줄 수는 있지만 집착에서 벗어나게 하지는 않는다. 각자 나름의 기준을 세워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익숙해지고 숙달될 때까지는 다른 사람의 사이트를 많이 둘러보는 것이 좋다.
        소셜 네트워크, 고도로 발달된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할 수도 있으며 진정한 개인간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발전할 수도 있다. 아직은 운명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무엇이 되었든 기회가 된다면 자주 접해보고 익혀두는 것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 방법이 아닐까…

       

      위즈랜드
      Charatter

      트위터를 대신 읽어주는 수다캐릭터,
      전원 AAA x 2개, 사이즈 W75×H95×D70mm
      대응: 아이폰

      2,200엔

      국내판매 미정

      가상의 세계를 함께 해 줄 수다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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