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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DEA KOREA
      2005-10-11
      GPS 안테나 SMART BLUE SiRF III

      홈쇼핑 채널을 유심히 살펴보면 황금시간 대에 가장 많이 나오는 상품 중 하나가 바로 GPS네비게이션 상품이다. 도로가 점점 복잡해 지고 주 5일 근무로 나들이 수준을 넘어 더 먼 교외로 나가는 일이 많아지면서 그 수요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군사용 목적으로 처음 도입되었던 GPS(Global Positioning System)가 이제는 거의 모든 교통 수단은 물론 자연재해 예측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늘의 별을 보며, 먼 산의 봉우리를 보며 찾아가던 옛 정취는 많이 사라졌지만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에겐 필수품에 속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GPS라는 것은 어떤 시스템으로 위치를 파악하고 알려주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막연히 짐작만 하고 있는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먼저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선 인공위성과 정보를 주고 받는 안테나가 있어야 하며 이 안테나는 최소한 3개 이상의 위성으로부터 서로 정보를 교환하여 정확한 시간과 거리를 측정한다. 이것을 3각 측정법이라고 하며 거의 모든 GPS 시스템의 기본이 된다. 이렇게 얻어진 값을 기준으로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에서 현재의 위치를 찾아서 표시해 주는 것이다. 구성은 GPS 안테나, 네비게이션 장치(하드웨어 + 소프트웨어)로 이루어진다. 물론 안테나 일체형 네비게이션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오늘 소개할 상품은 국내보다는 해외에 더 많이 알려진 ㈜시스온칩에서 개발한 뛰어난 디자인과 명함사이즈보다 작은 스마트블루라는 GPS안테나이다. 일체형을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필요 없는 제품이지만 PDA나 기타 다른 별도의 네비게이션을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꼭 필요한 필수품이다. 정확한 위치 값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뛰어난 안테나가 필수이다.

      제품 구성은 영문 표기의 패키지를 사용한 외부 박스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충전기와 시거 충전기 그리고 PDA와 스마트블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Y형 케이블, 스마트블루 본체,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 있다. 최근 대부분의 소형 디지털기기들이 Input 5V 1.5A를 지원하고 있어 Y형 케이블은 PDA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기기들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 편리해 보인다. 또한 내부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쉽게 교환할 수 있는 배터리와 케이스를 제공한다는 점도 휴대성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 그럼 이제 테스트를 해보자

      사실 필자는 지금까지 GPS를 사용해 본적이 없어 마땅히 테스트할 기기들이 없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팅크웨이와 한국HP에 네비게이션프로그램과 PDA를 협조 요청하였다. 흔쾌히 응해준 양사에 감사를 드린다. 국내에 GPS안테나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업체를 찾기 힘들어 안테나의 성능비교가 아닌 GPS네비게이션의 전반적인 사용에 맞추어 리뷰를 진행하게 되었다.

      스마트블루의 외관은 휴대폰이 나오기 전 삐삐와 모양이나 크기가 거의 비슷하다. 벨트클립이 있었으면 정말 삐삐의 추억도 느끼면서 GPS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제품 자체의 크기는 기존에 나와 있는 안테나보다는 상당히 작아졌지만 기능은 여러 네비이게이션 업체나 동호회에서 추천할 만큼 뛰어나다고 한다.

      제품 상단에 위치한 LED 표시등은 상단과 정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게 되어 있고 안테나가 위치한 정면은 실버커버로 제품의 세련미와 안정감을 높여준다. 여기서 한가지 재미있는 부분이 분명 LED가 있는 부분이 상단일 것인데 모든 인쇄가 반대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언뜻보면 잘 못된 것으로 착각하지만(사실 필자도 그랬다 ^^) 안테나가 윗면에 있고 달리는 차 안에서 세워두는 묘기를 하기는 힘들고 주로 눕혀둔다면 수신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LED를 보는 방향으로 눕혀 놓을 것이고 그렇게 보면 위 그림처럼 모든 것이 정상으로 보인다. 사용자의 사용성을 고려한 제조사의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제품의 실 사이즈는 한 손에 쏘옥 들어오는 작은 크기지만 배터리가 들어가는 부분 때문에 두께는 좀 두꺼운 편이다. 요즘 대세로 굳어진 블루투스를 채용하고 거의 0.1초마다 위성과 신호를 교환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소모가 엄청난데 이 엄청난 배터리 소모를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장시간 사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용량의 배터리를 채택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아예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고 교환하기 편리하게 설계를 한 것 같다.

      현대생활백서 99 – 스마트블루의 전원 스위치를 삐삐의 확인버튼으로 착각하고 누르는 삐삐 향수에 젖어 있는 사람들이 있다. 아르르~~

      PDA에 네비게이션프로그램을 깔고 차량에 부착한 후 스마트블루의 전원을 켰다. 조금 있으니 스마트블루의 블루투스 표시등과 GPS수신 등에 불이 고정되고 아이나비의 위성표시가 켜졌다. 출발 준비 완료! 시내로 가려다 아직 초보라 여유있게 관찰할 수 있는 고속도로를 선택했다. 기계적으로는 잘 되고 있는지 체크할 길이 없으나 PDA에서 '100m 전방에서 좌측 고가도로입니다.', '1km전방에서 좌회전입니다.' 등의 음성안내가 계속 나오는 것을 보니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조금 익숙해진 후 아이나비의  위성정보를 보니 주위의 8~9개 정도의 위성이 나타나고 수신율도 끝까지 파란색으로 나타나 기계적으로도 뛰어남을 보여주고 있다. 가끔 터널을 지날 때 수신이 안되지만 그 외의 모든 지역은 수신율이 매우 양호했다.

      ('전방 500m 부근에서 안정운행 하십시오, 제한속도 100km입니다.' 필자는 왜 그 많은 사람들이 GPS네비게이션을 구입하는지 몸으로 느꼈다.)

      고속도로 주행을 통해 기본 연수를 끝내고 시내 주행 테스트!

      이미 자신감이 붙은 터라 주저 없이 한번도 운전해서 간 적이 없는 시청과 대학로 부근으로 갔다빵빵거리며 택시기사에게 물어볼 필요도 없었고 지나가는 행인에게 애절한 표정을 지을 필요도 없었다. 그냥 빨간 선이 나 있는 곳으로 쭉 따라가면 되었다. 쉬웠다. 이제 차를 주차해 두고 스마트블루의 장점인 휴대성을 살려 가방에 스마트블루를 넣고 손에는 PDA를 들고 친구의 사무실을 찾아 갔다. 고층 빌딩이 죽 늘어서 있지만 여전히 정확한 수신율을 보여 주었으나 음료수를 사러 들어간 마트 안에서는 수신이 안되었다. 창문에서 1.5m를 넘으면 수신이 잘 안 된다고 나와 있는데 밖에서 수신을 하는 상태에서 들어가는지 아니면 처음부터 안에서 수신을 시도하는지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건물 밖에서는 가방에 넣어두던 뒷자석의 시트 주머니에 넣어두던 높은 수신율을 보여 주었으며 작고 편리한 스마트블루만의 장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지하철만 타고 다니다 지상으로 나오면 이런 곳이 있어나 싶을 정도로 낮설었던 기억이 있는데 GPS로 몇 일 운전하다 없이 다니니 비슷한 증상에 시달리는 것 같다. 여행을 좋아하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GPS의 사용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았지만 바쁜 현대를 살아가긴 위해선 필수품임을 부인할 수도 없을 것 같다. 가끔씩 중요한 약속을 해놓고 위치를 못 찾아 헤맬 땐 이러한 GPS네비게이션의 도움이 절실할 것이다.

      스마트블루는 단독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네비게이션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며 본래의 기능에 아주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인 것 같다. 아쉬운 점은 뒷면의 열쇠 고리홈이 약간 약해 보인다는 점과 기왕 고리홈이 있으면 어울리는 고리도 같이 포함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가능하다면 벨트클립 기능이 있는 배터리 케이스도 추가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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