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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DEA KOREA
      2008-04-02
      로봇의 미래, 로보이드(Roboid)

       

        필자가 중학교 나닐때 아마도 반에서 컴퓨터를 갖고 있던 친구가 하나도 없었던 것 같고 고등학교 때도 꽤 잘 사는 친구집에만 있었던 것 같다. 시골이라 그렇기도 했겠지만 그때만 해도 그리 흔한 제품은 아니었고 또 이렇게까지 널리(?) 사용되는 필수품이 되리라고는 쉽게 생각하지 못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컴퓨터가 없는 가정이 없고 한 가정에 2대 이상의 컴퓨터가 있는 집들도 상당히 많은 것 같다. 수많은 제조사에서 수많은 디자인과 모델을 만들어 내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거의 하나의 공통된 운영체제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미래를 내다보고 유망한 길을 걷던 빌게이츠는 하버드 대학을 중퇴하고 친구와 같이 소프트웨어 회사를 차렸고 지금은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해 있다.
        이미 다 알고 있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지금 우리의 앞에는 그때와 비슷한 상황이 닥쳐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어찌보면 컴퓨터보다도 그 개념은 훨씬 더 일찍 사용되어 왔었고 기원전에도 지금의 로봇과 비슷한 개념의 도구가 사용되었었다고 한다. 그러한 로봇이 최근 급격한 발전-아니 보급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되어 생활전반에 사용되고 있다. 얼마전 영화로 나온 아이로봇이나 작년 전세계 히트를 친 트랜스포머 등 더욱 인간스러운 로봇들이 많이 등장하고 인간과 비슷한 고뇌를 하는 모습들을 보여주면서 더욱 친근해진 것도 사실이고 관련 제품들도 상당히 많이 만들어져 나오고 있다.
        여기에서 한가지 생각해 볼 것이 수많은 업체에서 수많은 로봇을 만들어 내고 있지만 컴퓨터와는 달리 각각의 제품이 별개의 소프트웨어로 구동되고 있어 로봇마다 사용법을 따로 익혀야 하는 불편함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로봇도 컴퓨터처럼 하나의 운영체제로 만들어 사용하면 어떨까? 만약 그렇다면 제품마다 다른 방식을 사용할 필요도 없고 사용자는 하나의 방법만 숙지하면 다른 로봇들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바로 이러한 생각들이 모여서 만든 프로그램이 바로 오늘 소개할 '로보이드 스튜디오'라는 것이며 그러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된 로봇이 '로보이드'라는 것이다.
      이제 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고 있고 '로보이드 스튜디오'와 '로보이드'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자.

       

       

        로보이드 스튜디오(Roboid Studio)라는 프로그램은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여러가지 명령어들을 모아 놓은 하나의 운영체제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컴퓨터에 윈도우를 깔고 사용하지만 웹캠이나 블루투스 등 추가 기능이 있는 컴퓨터나 아닌 컴퓨터라도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듯이 로보이드 스튜디오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로봇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각각의 로보이드에 맞추어 모델만 지정해 주면 되는 것이다. 로보이드 스튜디오는 여러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지는데 전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로보이드 스튜디오라는 프로그램과 핵심기능만 모아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 모션 에디터(Motion Editor)라는 프로그램과 서비스 센타(Service Center)라는 단순 플레이어로 나누어 진다. 로봇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세부적인 조작을 직접 프로그래밍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로보이드 스튜디오를, 아이콘형태의 간편한 조작으로 로봇을 즐기면서 사용하기를 원하는 사용자는 모션 에디터를,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명령어를 실행해 보거나 시뮬레이션 해 보기를 원하는 사용자는 서비스센타를 사용하면 된다. (서비스센타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며 지금은 한창 개발 중이다.)

       

       

        이번엔 로보이드에 대해서 알아보자. 앞서도 밝혔듯이 로보이드 스튜디오를 사용하는 로봇들이 바로 로보이드이다. 로보이드는 쉽게 말하면 머리가 없는 로봇이며 개인용 컴퓨터나 네트워크 상의 서버나 기타 장치에 설치된 로보이드 스튜디오가 머리역할을 하게 된다. 언뜻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얼마전 영화로 나온 아이로봇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이로봇이라는 대량생산된 로봇들이 기본적인 기능은 일반로봇과 똑같이 수행하지만 모든 컨트롤은 하나의 슈퍼컴퓨터에서 제어를 하게 되는데 돌연변이(?)로 나온 한 로봇이 이러한 약점을 이용하여 모든 로봇을 제어하고 인간을 정복하려는 그러한 내용이었다. 로보이드도 이와 비슷한 개념인데 꼭 머리가 있냐 없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단지 하나의 통일된 체계를 통해 컨트롤을 하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USB 로보이드 '펠리카노이드(Pelicanoid)'는 수 많은 로보이드 중 하나이며 사용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필수 기능만 넣은 PC주변기기와 혼합된 제품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2부에서 다시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개념만 알아 보고 넘어가도록 하자.
        결론적으로 로보이드는 로보이드 스튜디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어할 수 있는 로봇을 말하며 머리가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다. 사실 오히려 이것이 더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로봇의 가격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머리인데 이 부분을 컴퓨터가 대신해 주니 그만큼 가격도 내려가기 때문에 사용자들에게는 기능이 뛰어난 로봇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로보이드는 다양한 종류가 출시될 예정이지만 현재 준비중인 제품들을 보면 USB를 사용하는 USB로보이드와 무선으로 움직이는 로보이드크래프트(Roboidcraft)가 있고 또 여러 제조업체에서 로보이드형태의 로봇을 만들고 있으니 조만간 다양한 로보이드가 출시되지 않을까 싶다.

       

       

        작동은 어떻게 할까?
        우리가 일반 PC주변기기를 사용하듯 그냥 USB를 연결하고 컴퓨터에 연결하기만 하면 알아서 자동으로 드라이버가 잡힌다. 그 상태에서는 스피커나 VoIP기능으로 작동이 되며 로보이드 스튜디오나 모션에디터를 실행하여 프로그래밍을 하면 된다. 예를들면 '안녕하세요'라는 텍스트를 스피커를 통해 소리로 나오게 하고 '안녕'과 동시에 입을 얼만큼 벌리고 눈을 웃는 모양으로 바꾸고 오른팔을 두번 흔든다. '하세요'다음엔 눈을 감는 모양으로 바꾸고 입을 다물고 양팔을 흔든다와 같이 모든 동작을 자기가 하나하나 만드는 것이다. 또 이렇게 만든 명령어를 저장하여 같은 로보이드를 갖고 있는 친구에게 메일로 보내서 실행할 수도 있으며 토라진 애인에게 사과의 편지를 대신 전달할 수도 있다.
        이렇게 단순히 아웃풋만 있다면 기능이 다양한 완구나 PC주변기기로 볼 수도 있지만 주위 환경에 따라 다르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이 그러한 것들과 구분되는 로보이드만의 특징이며 그렇기에 로봇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Posted 2008-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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