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터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탈리아 스쿠터 VESPA(베스파)를 볼 때마다 스쿠터를 타고 싶은 유혹을 느끼는 Bel&Bel의 디자이너는 아예 자신이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체어를 베스파처럼 만들기로 한 것 같다. 스틸 원색과 크롬 컬러가 잘 어울리는 스위블 체어를 보면 디자이너의 베스파를 향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삐걱거리는 간판아래 길게 늘어진 차일 커튼을 헤치고 들어가면 나올 법한 이발소의 낡은 의자 같기도 하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베스파처럼 예쁜 컬러에 스타일리시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탈리아 VESPA(베스파) 스쿠터는 1946년부터 지금까지 일관된 디자인을 유지해 오고 있으며 오래된 모델, 최신 모델 구분 없이 전세계적으로 많은 매니아를 확보하고 있다.
Bel&Bel의 SCOOTER CHAIR는 폐기된 베스파의 철판을 재활용하여 베스파만큼 예쁜 컬러와 스타일리시함을 느낄 수 있는 의자를 만들었다고 한다.
등받이와 엉덩이 받침까지 하나로 유려하게 뽑아낸 바디는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지며 쿠션은 약간 딱딱한 느낌을 주는데, 레트로 감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 같다.
제조사에서는 딱딱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인체공학 디자인을 적용하고 고급 폼을 사용하여 6시간 이상 장시간 업무에도 문제없다고 한다. 높이 조절 기능과 휴식을 위한 리클라이닝 기능도 갖추고 있다.
대부분의 공정이 수작업이다 보니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컬러, 바퀴, 쿠션 커버 재질, 팔걸이, 후면 로고 등 다양한 것을 오더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가격은 일반 의자보다는 훨씬 비싸다고 제조사에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다양한 기능의 의자들보다는 불편할 수 있지만 레트로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끌리는 제품이 될 것 같다.
제조사의 홈페이지에서 구매 버튼을 클릭해 보았으나 에러만 뜬다. 아직 준비 중인 것 같다.

